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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비축 정책, 새만금 기지부터 국내 기업 대응까지 총정리

얼마 전 회사 탕비실에서 동료가 “희토류 비축, 진짜 진행되고 있는 거 맞아?”라고 물어와 바로 답을 못 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정부 자료와 업계 소식을 직접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그림이 보였습니다. 매장량 논의를 넘어, 비축·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실제로 어디까지 왔는지, 어떤 국내 기업이 정제·재활용 기술에 나서고 있는지 최신 자료로 점검해보겠습니다.

희토류 공급망 대응, 왜 다시 주목받나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기에 쓰이는 영구자석(전원 없이도 자성을 유지하는 자석)의 핵심 원료입니다. 국내 매장지는 품위(유효 성분 비율)가 낮고 정제 기술이 부족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수입처가 특정 국가에 편중돼 정책 당국의 오랜 고민이었습니다. 정부의 비축·다변화 추진 발표 후 시간이 흘러, 실제 진행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정부의 비축·공급망 다변화 정책, 실제로 어디까지 왔나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확인해보니,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짓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부지 약 18만㎡에 2024~2026년 총 2,417억 원이 투입되며, 희토류 보관용 특수창고도 마련됩니다. 다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공공사업 착수 전 경제성을 정부가 검증하는 절차) 당시보다 설계 기간이 두 배 가까이 길어져 완공 목표가 2028년 전후로 밀린 것으로 보도됩니다. 올해 초 종합대책에 담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해외 직접투자 기능 부활도, 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며 반년 넘게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정부 대응은 더디지만, 기업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정부 직접투자가 지연되는 사이 기업들이 각자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사실입니다. 고려아연은 미국 알타 리소스와 합작법인을 세워 폐영구자석 재활용 기반 고순도 산화물 생산을 준비 중이고, LG전자·강원에너지는 미국 노베온 기술로 국내 공급을 검토합니다. 호주 라이나스와 LS에코에너지는 교차투자 계약을 맺고 가공 협력도 논의 중이며,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은 폐컴퓨터 자석 회수 시범사업 협약을 맺었습니다. 주요 움직임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주체 파트너 내용 시점
고려아연 알타 리소스(미국) 산화물 연 100톤 2027년
LG전자·강원에너지 노베온(미국) 자석 재활용 연 2,000톤 2027년
LS에코에너지 라이나스(호주) 2,900만 달러 교차투자 진행 중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한국환경공단 외 폐컴퓨터 자석 회수 2026년 협약

자산관리 관점에서는 개별 종목보다 공급망 다변화 정책의 진행 속도재활용 기술의 상업화 성숙도를 지켜보는 편이 균형 잡힌 시각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업이 아직 시범 단계나 상업 가동 이전 단계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정부의 비축기지 조성과 해외 직접투자 부활은 예산·법 개정 문제로 더디게 진행되는 반면, 기업들은 미국·호주 파트너와 정제·재활용 기술 확보에 먼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궁금하다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참여 기업의 공시·보도자료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진행 상황을 직접 추적해보시길 권합니다. 정책 발표 시점의 목표와 실제 이행 속도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 자주 나오는 질문

Q.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가 예정보다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설계 기간을 1년 정도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년 가까이 걸렸고, 관련 예산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뒤늦게 확보되면서 전체 일정이 밀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Q. 기업들의 재활용·정제 기술만으로 수입 의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나요?
A. 아직은 대부분 시범사업이거나 연간 수십~수천 톤 규모의 초기 단계여서, 전체 수요를 대체하기보다는 공급망을 보완하는 다변화 수단으로 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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